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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 출시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1.09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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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SBC은행은 일본과 미국 부동산 시장의 차이에 따라 수익률을 결정하는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를 출시하고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HSBC은행이 선보이는 세 번째 해외 부동산 관련 펀드이다. HSBC은행의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는 TOPIX 일본 부동산 지수와 필라델피아 주택 섹터 지수의 수익률 차이에 연계되어 수익이 발생하는 혁신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장기 침체기를 겪어 온 일본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의 경우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대출 금리가 상승하여 주택 판매 규모가 최근 감소세를 이어왔다.

두 부동산 시장의 차이로 수익을 창출하는 HSBC은행의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는 안정적인 해외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구조의 상품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는 3년간 매 6개월 단위로 총 6번의 가격 결정일에 두 섹터 지수의 수익률 차이가 0% 이상일 경우 연 12% 내외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되는 상품이다.

수익률 차이가 10% 이상일 경우 연 4% 수준의 보너스 쿠폰이 추가로 제공되며, 두 수익률을 합산할 경우 최고 연 1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미달러(USD)로 표시된 자산이나 수익이 원화로 계산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므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HSBC은행은 작년 8월과 11월 유럽, 일본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유라시아 더블 리츠 펀드’를 출시하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1차, 2차 모집기간 동안 각각 400억원, 600억원 모집액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1차 ‘유라시아 더블 리츠 펀드’는 연 33%의 수익률과 함께 3개월 만에 조기상환하는 기록을 세웠다.

HSBC은행 마케팅팀의 정희라 부대표는 “HSBC은행이 새롭게 출시한 ‘해외부동산 듀얼 옵션 펀드’는 일본과 미국 부동산 시장의 차이를 투자 가치로 새롭게 재해석한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투자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