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중공업, ‘장인혼교육’ 통해 창업주정신 이어받자

조윤성 기자 기자  2007.01.09 11:00: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사원들이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현장을 중시하는 철학을 이어받아, 생산 현장에서 이색 교육을 체험하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입사원 이색교육 체험은 ‘장인혼(匠人魂)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2006년 12월에 입사한 대졸 공채 신입사원들로,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이 회사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교육 받고 있다.

사무직으로 입사한 이들 신입사원들에게 난생 처음 잡아본 용접기와 절단기는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생산현장을 경험해 봄으로써 진정한 현중인(現重人)으로 거듭나기 위해,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직접 철판을 자르고 붙이고 있다.

올해로 17년째가 되는 ‘장인혼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선박 건조 등 생산현장의 업무를 이해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들 신입사원들은 울산 동구지역 35km 행군, 월출산 극기훈련 등 강인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과 울산 문화유적 답사 등 지역바로알기 교육을 거쳤으며, 이번 장인혼 교육을 마치게 되면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오는 2월 초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