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전국 확대 추진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09 10:24: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지난 2005년부터 수도권과 대전권 일부에 도입되었던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 Bus Information System)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버스 승객수 증가, 대기시간 감소 등 광역 BIS의 긍정적인 사업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부산~양산~김해축, 천안~아산축, 마산~창원축, 제주~서귀포축 등 총 4개축 300km에 대한 사업 발주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은 해당 지자체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의 지자체를 넘나드는 광역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이번 광역BIS가 구축될 예정인 김해시의 경우, 자체 BIS를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나 김해시 총 운행버스의 40%이상인 부산광역시 버스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시민들이 버스 정보를 얻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광역BIS 구축이 완료되면, 부산·김해·양산간 버스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 지자체를 운행하는 모든 버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어 대중교통 편의가 한단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도시간을 경유하는 버스 승객에게 현재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정류장 안내단말기·인터넷·휴대폰·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되어 버스대기시간 감소, 정시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부산~양산~김해 등 4개축 사업 외에도 대구권, 광주권 등 타 광역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의 확대·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향후 본 광역BIS가 전국적으로 운영되면 자가용 운전자의 버스 교통수요 전환을 통해 대중교통활성화 및 교통혼잡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