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의체와 노조가 14일 각각 오후, 오전에 사회공헌 활동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오전에는 현중 노조측이 전경대를 방문해 온정을 베풀었고, 오후에는 현대중공업 협력회사 협의체인 현중협의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중협의회는 이날 현대중고교와 현대청운중고교, 현대정보과학고교 등 동구지역 5개 중고교 청소년 14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가정환경은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로, 각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또 현중협의회는 설날 전까지 지역 소년 소녀가장 및 불우이웃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중협의회 송정석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현중협의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고 전했다.
현중협의회는 지난 1982년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모임으로 구성돼 현재 19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1억3천여만원의 성금을 지역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