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번 여름에 상파울로, 히오, 산따까따리나 해변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사람 보다 선크림을 판매하는 행상인들이 더 쉽게 눈에 띈다. 이러한 현상은 니베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존슨 & 존슨의 상업전략에서 기인한 것이다.
특히 존슨 & 존슨의 선다운(Sundown) 선크림은 브라질 전체 수입의 18%를 좌우하고 있다.
선다운은 지난 10년간
브라질 선크림 분야에서 절대적인 리더 자리를 차지했고, 브라질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니베아가 가격하락과 세계 정상 모델인 지젤리 뷘췐을 광고모델로 고용하면서 인기가 상승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존슨 앤 존슨은 올해 마케팅비용으로 25%를 증가했다. 또한 2007년에는 프랑스의 LOreal과 Avon의 브라질 상륙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정방문 판매에 주력했던 Avon은 처음으로 미디어를 통해 광고를 시작하고, 일반 소매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선크림 시장은 연간 15% 정도 성장하고 있고, 5억 5천만 헤알 정도가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브라질에서는 단지 35%의 시민들이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 선크림 가격이 비싼 감이 있지만 소득수준과 선크림의 사용 관계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란지 상파울로(광역 상파울로) 지역에서 고소득층은 52% 정도가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고, 저소득층은 40%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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