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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미래형 컨셉트카 'C-XF' 첫 선

7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1.06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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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통의 명차 재규어의 야심 찬 미래가 공개된다.

재규어는 오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래형 컨셉트카 ‘C-XF(Concept XF)’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차는 기존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 미래 재규어 스포츠 세단이 지향하는 방향과 함께 폭발적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은 자신의 두 번째 풀체인지 모델인 C-XF에서 재규어 고유의 특징인 2개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재규어의 날카로운 눈의 형상으로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인다.

   

또 블랙 크롬으로 장식된 그릴과 스티어링 휠에 있는 재규어의 로고를 단 두 줄의 부드러운 곡선만으로 표현하는 등 내.외관 모두 기존 재규어 모델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디자인을 등장시키게 된다.

C-XF엔 차세대 기술인 재규어 센스(Jaguar Sense)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각 도어엔 도어 손잡이가 보이지 않고 미끈하기만 하다. 하지만 손을 위아래로 살짝 저으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필러에 숨어있던 도어 손잡이가 나타난다. 또 운전자의 손이 센터페시아에 근접하면 자동으로 대시보드가 90도로 회전하면서 운전석과 보조석을 위한 듀얼 TFT 스크린이 나타난다.

이 차는 새로 튜닝된 V8 4.2l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저회전 영역에서 뿜어낸다. 또 시퀀셜 시프트 트랜스미션 시스템으로 다이내믹 모드 전환 시 기어가 즉각 반응해 최고의 차량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엔진실의 모든 전선을 탄소섬유로 감싸는 기술인 와이어 인 컴포싯(WIC, Wire in Composite)을 탑재, 전선의 내구성 증가와 엔진 무게 감량 그리고 미학적 아름다움까지 이뤄냈다.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 비비아나 브리오는 “재규어 는 재규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재규어의 현재 행보가 옳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며 “재규어가 향후 선보일 모델 또한 뛰어난 성능과 최첨단 기술로, 매혹적인 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C-XF는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