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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달러유입 최고기록, 외국인 증권 거래량 61%증가

보베스빠, 외국인 거래량 61% 증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06 0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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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무역수지의 영향으로 2006년에 브라질 내에 유입된 달러는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까지 브라질 내에 가장 많이 유입되었던 해는 1992년(207억 7100만 달러)이었지만 지난해 373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기록을 갱신했다.

무역거래량만 고려할 때 지난해 브라질에 유입된 액수는 576억 달러에 달했지만 외환시장에서의 부채상환, 이익금 이체 등에 대한 자금 유동으로 203억 28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비록 자금유동 부분은 203억 달러 정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는 2000년 이후 최상의 결과였다.(당시 63억 1900만 달러 흑자 기록)

자금유동 면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국고부의 달러 판매와 153억 달러의 부채 상환, 브라질 발리 광물회사의 인코 캐나다 회사 매입으로 인한 지출 때문이다.

중앙은행도 지난해 안정기를 맞아 350억 달러를 구입하며 총 858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했다.

수출업계들은 지난 해 중앙은행이 환율정책에 개입하면서 헤알의 강세를 약간 막을 수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헤알 가치가 8.6%나 인상되어서 수출업자들에게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 경제 분석가는 지난해 제화, 가구 업체들이 최악의 결과를 보였던 것은 헤알 가치의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GAP 재산관리 경제국장인 알렉산드리 마이아 씨는 2007년에도 수출 분야는 안정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활성화가 브라질 내 달러의 유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세계 경제가 5% 성장했으며 올해는 4%에서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비록 2006년 전반적으로는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지만 12월의 상황은 부정적이었다. 12월 외국자금유동 상황은 34억 6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1999년 1월 이후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다.

한편, 2006년 브라질 증권시장(BOVESPA)내 외국 투자가들의 참여율은 2618억 7천만 헤알대에서 4238억 2천만 헤알로 61%의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결과는(주식구입량 - 판매량) 17억 5천만 헤알로 58억 6천만 헤알을 기록했던 2005년보다는 저조한 기록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는 지난해 국내, 외적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내적으로는 각종 비리사건과, 외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브라질증권거래소가 요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로 주식은 2006년에 32.93%의 증가를 기록하며 한해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 투자가들은 고금리를 통한 높은 수익률 때문에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외국투자가들이 브라질 주식시장에서 3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 비중은 28.6% 정도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32.8%까지 증가했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가들은 브라질 증권거래소에서 2127억 9천만 헤알의 주식을 구입하고, 2110억 3천만 헤알의 주식을 매각했다.

ABN Amro 측의 마르크 헹더 올리촌 주식관리부장은 2007년도에도 외국인 투자금의 거래량이 30%에서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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