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임한 브라질 대다수의 주지사들은 첫해 정책방향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 지출을 줄여 주정부 금고의 균형을 맞추고 인프라 시설과 공사에 최소한의 투자 여유를 확보하기 위합이다.
27개주 중 21개주에서 지출감면안을 발표했으며, 지출감면안에는 공무원 해고, 월급 지불날짜 연기, 새 계약 봉쇄, 비서직 철폐, 채무금 지불정지(연장), 입법부 예산 감소 등이 포함된다.
이 중 대부분의 구체적인 안건은 2003년도에 결정된 것인데 이전 주정부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었다.
시지 고메스(PSB당) 세아라 주지사는 위기 상황시 도입할 수 있는 대규모 지출감소 정책을 발표했다. 주지사는 31일까지 모든 계약과 경매입찰을 중지시켰고 각종 위원회 지출비용을 25%까지 줄일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심지어 12월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메스 주지사는 이런 정책을 실행하게 된 이유로 루시오 알깐따라 (PSDB) 전 주지사가 거의 빈 금고를 물려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메스의 설명에 의하면 전 정부가 남긴 자금은 3,300만 헤알 뿐이었으며, 긴급 추가될 1억 헤알이 보충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지급될 공무원 월급도 (2억 4천만 헤알)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드레 뿌시넬리(PMDB) 마또 그로쏘 도 술 주지사는 공무원 월급을 먼저 지급하기 위해 채무금 지급 정지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4개월간 서비스용역업체에게 지급해야할 8억 5천2백만 헤알의 채무금 지불을 정지시켰다.
이에 비해 상파울로, 히오, 산따 까따리나와 뻬르남부꼬 주는 계약업체 대금지불을 정지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계약과 경매입찰 과정에 법률고문을 확장시켰다.
조제 세하(PSDB) 상파울로 주지사는 지출절제를 위해 8가지 안건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세하 주지사는 청탁 서비스를 통한 지출을
15% 줄였고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선별되었지만 공무원 임용을 중단시켰다. 그는 유령공무원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에 대해 새로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세르지오 까브랄 필료(PMDB) 히오 주지사는 조아낑 레비 재무부장과 세르지오 후이 바르보자 기획부장에게 지출절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히오 주정부는 청탁 서비스의 30% 줄일 예정이며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과 유대전화비, 당일 지출비를 절제할 계획이며, 현재 실행중인 모든 계약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떼또니오 빌렐라 필료 (PSDB) 알라고아스 주지사는 최악의 재정 상태를 메우기 위해 논란이 분분한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그는 거의 3백만 헤알에 해당되는 입법부 예산을 봉쇄시켰고, 주검찰청과 주 사법부의 예산도 봉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때에 6명의 주지사들은 지출절제정책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아마빠, 에스삐리또 산또, 마또 그로쏘, 마라녕, 빠라 그리고 혼도니아 주지사들이다.
전문가들은 주지사들이 첫해 지출감면 정책을 실행시키는 이유로 마지막 2년의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실제적인 이유는 주지사들이 이미지 관리를 통해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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