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착한 P2P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냐온(www.nya-on.com)이 YBM시사닷컴 등 메이저급 콘텐츠업체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불법적인 자료공유를 방지하고 저작권자와 사용자간의 공생관계에 대한 합리적인 해답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착한 P2P서비스 냐온은 금번 메이저급 업체들과의 콘텐츠공급 계약 체결로 콘텐츠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이는 불법 콘텐츠 유통에서 탈피한 P2P서비스가 가능성 있는 콘텐츠 유통망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써 주목할 만 하다.
냐온이 밝힌 이번 콘텐츠 공급 계약에는 YBM시사닷컴 이외에도 온잉글리쉬, 킹핀엔터테인먼트, 음저협, 예단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음악콘텐츠 부문은 일부 P2P업체가 정식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한 사례가 있었으나, YBM시사닷컴이나 온잉글리쉬 같은 교육 콘텐츠 업체들이 P2P서비스에 콘텐츠를 유통시키기는 처음이다.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은 올해 460억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외국어교육 콘텐츠업체이며, 온잉글리쉬닷컴(www.on-english.com) 역시 EBS 출신의 스타 강사들로 이루어진 외국어교육 콘텐츠 업체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콘텐츠 공급뿐만 아니라 공동 마케팅 활동 또한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냐온에서 유통될 YBM시사닷컴의 콘텐츠들은 강좌단위 뿐만 아니라 개별 파일로 개당 150원~1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여기에 냐온 서비스의 특징인 공유수익 현금 지급이 더해지면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저작권법 강화로 불법 P2Pㆍ웹하드 서비스 업체의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합법적인 P2P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얼마만큼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