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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실제 투자규모는 2조5000억

한국증권, 예산-집행상 차이 감안 추산

신영미 기자 기자  2005.12.14 09: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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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KT의 내년 투자규모가 실제 2조5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예산상의 설비투자와 집행상의 설비투자에 차이가 있어 남상수 사장이 내년 3조원의 설비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억5000억원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내다봤다.

KT의 올해 예산상 설비투자는 2조 5000억원 집행됐으나 집행상의 투자규모는 2조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내년 투자규모도 2조5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KT 남 사장은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에 와이브로에 5000억원, IP-TV에 3000억원(FTTH 등 2500억원 포함) 등 신 성장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투자규모는 민영화 이후 최대규모인 약 3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남 사장은 정부의 KT 지분 재매입설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신뢰도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평가한다”며 “NTT DoCoMo의 KTF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