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이 지난 해 12월 29일 "상공회의소가 법정단체라는 보호막에 더이상 안주하지 않고 예산상의 효율성 증대,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이나 필요한 경우 사업을 유료화 해 나가는 등의 자립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국 상공회의소간의 협력관계를 보다 긴밀히 강화하고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대한상의내에 '지역협력팀'을 새로 만들었다"며 "올해는 이와 같이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활동을 한층 강화 ▲불합리한 세제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상법개정안 등이 친기업적으로 전환 ▲공정거래법이나 증권거래법도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개정 정부에 촉구 ▲새로운 제도 도입에 있어서도 회원기업의 입장이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입장을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과 논리를 개발해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건의의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관련부처 및
국회에 좀 더 부지런한 설득활동을 펴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회원들이 기업
활동에서 겪는 규제와 애로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손 회장은 이어 “상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세금융위원회, 노사인력위원회 등 9개 위원회가
다양한 의견수렴의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하고 “회원기업과 정부간의 가교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정책설명회, CEO 간담회 개최 등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적기에 회원기업의 대변기능을 수행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나 합리적 주장에는 마땅히 귀를 기울이며 서로 협력해
나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회원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