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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02 13: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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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사다난했던 2006년 한 해도 어느덧 과거의 시간에 묻혀지고, 힘찬 2007년 丁亥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새해 첫날에 어떤 소원을 비셨습니까? 저는 새해 첫날 하나로의 도약, 우리나라의 경제의 발전, 그리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2007년은 우리 하나로텔레콤 가족들께서 새해 아침에 빌었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작년 이 자리에서 2006년을 열며 미디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우리는 통방융합 서비스인 ‘하나TV'를 지난 7월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현재 2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악의 경쟁상황속에서도 작년 2분기부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가 순증으로 전환, 우리의 성장 초석인 36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은 더욱 탄탄해 지고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의 순증반전과 함께 전화사업의 약진이 눈부셨던 2006년이었습니다. 연초 월평균 6천 수준이었던 전화 순증 가입자는 현재 월 2만 명 순증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12월에는 2만7천명의 순증을 달성함으로써 지난 2년 중 최고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현재 8%대에 육박하는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의 두 자릿수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 해 동안 힘써주신 하나로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고했다고 자축하는 의미로 다함께 큰 박수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로텔레콤 가족 여러분!

  이처럼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일군 모든 것들은 우리 회사의 2007년의 전망도 밝게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2007년은 우리가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은 급속하게 바뀌고 있으며, 지금은 과거처럼 단순히 네트워크 하나만으로 통신사업을 하는 빨래줄 장사의 시대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느냐 하는 컨버전스의 시대입니다. 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우리는 세일즈 & 마케팅 회사, 미디어 기업으로의 변신 등을 역설하여 왔고 이와 같은 노력은 2007년에 더욱 가속화시킬 계획입니다.  

  2007년 한 해는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컨버전스라는 시대의 변화에 얼마나 적응을 하느냐는 우리가 어떤 정신과 어떤 목표를 갖고 2007년을 맞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법칙은 이제는 기업 생존의 불문율이 돼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로텔레콤이 진정으로 혁신적인 컨버젼스의 리더가 되기 위한 2007년의 5대 경영목표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획기적인 매출 신장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 회사의 매출 구조는 초고속인터넷, 음성 사업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 사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영역 특히 전화부분의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하나로텔레콤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하나TV의 100만 가입자 달성을 통하여 우리 회사가 진정으로 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우리 회사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야 할 것입니다.

  둘째, 선도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입니다.

  우리의 핵심 자산중 고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는 보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리텐션은 물론, 가입자 유치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선도적인 고객 서비스를 위해 이미 하나로 T&I를 지역별, 기능별로 분사하여 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으며, 고객서비스실을 신설하여 사업총괄 부문장의 직속으로 편재하였습니다. 고객서비스실은 앞으로 우리 회사 CS를 책임질 중추 부서로서 고객응대, 유치, 개통, 장애처리 등 고객 관련 서비스의 모든 것을 총괄 조정할 것입니다.

  셋째, 혁신적인 브랜드파워 구축입니다.

  우리 회사의 브랜드는 작년 하나TV의 출시 이후 상당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컨버전스 시대에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하나포스, 하나폰, 하나TV 등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적은 비용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파워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성장과 이익의 창출입니다.

  올해는 우리회사가 태어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에는 사업영역에서 매출증대와 함께 순이익을 달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순이익이 나는 회사, 그 순이익도 1회성의 순이익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가능 한 이익이 나는 회사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프로문화의 개선과 정착입니다.

  지난해부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은 곧바로 회사의 경쟁력이며 회사의 경쟁력이 직원의 경쟁력입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컨버전스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지금의 시대는 앞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전문인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적절하게 보상이 이루어지는 프로문화의 정착이 필요합니다.

  이미 우리는 작년부터 성과주의의 시행과 전직원 세일즈 앰배서더 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올해에는 제도적으로 좀 더 확대하고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도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의미있게 실시하려고 합니다.

  이상 다섯 가지는 올해 우리 하나로 가족이 달성해야할 경영 목표입니다. 회사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단결한다면 새로운 컨버전스 시대를 알리는 2007년이 우리 하나로텔레콤의 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일년 동안 몸 건강하게 회사를 위해 애써주신 하나로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회사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 같이 2007년 하나로의 도약과 임직원 개개인의 소망이 달성될 수 있도록 큰 박수를 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