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그림 투자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 및 주식투자에 나서던 중국, 러시아, 인도의 신흥 재벌들이 그림 투자로 몰리면서 그림 가격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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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그림 한 장 가격이 1억달러(1,000억원)를 넘어가기도 했다. 그림 한 장 가격이 대기업의 총 자산을 보다 많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소더비에서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도라 마르' 를 9천520만 달러( 약 1000억원)에 낙찰 받은 사람은
러시아의 신흥 재벌이라고 한다.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르느'는 9년전 뉴욕 소더비에서 870만 달러(약
87억원)에 낙찰 받았는데, 지난 소더비 경매에서 3천10만달러(약 310억원)에 낙찰되었다. 미술품 투자가 부동산, 주식 투자보다 훨씬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중국 유명화가 작품 한점은 몇 십 만원이고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살아 있는 유명화가 작품 가격이 10억원을 넘어 가기도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한 인도, 러시아 그림들도 연일 상종가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미술품 투자에 나서고 있었다.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국뿐만이 아니라 경제 발전으로 생활의 여유를
가진 중국, 인도, 러시아도 미술품 투자에 나서도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아트페어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미술품의 인터넷
경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미술품 전문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 은 일 30점 이상, 월간 700점 이상의 세계적인 명성의 대가 작품들을 인터넷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량으로는 세계 최다.
이렇게 많은 그림들이 팔리는 이유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생활에 여유가 생긴 중산층이 그림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2-3점이면 집안의 그 어떠한 인테리어 보다 효과적이다는 점도 있고, 감상의 즐거운, 독점적 소유의 즐거움, 그리고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보다 훨씬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현재 상상을 불허하는 가격에 판매되는 중국의 유명화가 작품들도 불과 10년전에 몇십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든 것과 같이, 국제 미술 전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평양 미술대 교수 작품들도 수 십 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며
“ 이들 작품은 우리 정서에 딱 맞고, 이들 작품은 보는 이들 중 99% 분들이 감탄하기 때문에 이들 작품 2-3점이면 수천만원을 투입해서
집안을 인테리어를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고, 장기적인 투자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중산층을 중심으로 경매 참여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 특히 40대 CEO 들이
그림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 며 “ 100만원대 작품이면 선물 받은 사람들이 장롱을 치우고라도 그림을 걸고, 그림을 볼 때 마다 선물한 사람을
생각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고, 특히 회사에 인터리어 용으로 작품들을 전시하다가 접대를 해야할 손님중 그림이 마음에 들어하면 접대
대신에 그림들을 선물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화랑가에서는 이렇게 인터넷 경매가 활성화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투자하게 거래된다는 점과 판매된 작품 전부가 인터넷으로 공개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요즘 갑부들은 별장이나 토지에 투자하든 옛날 부자들과는 달리 미술품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미술품 시장이 뜨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그림 값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은 물론 국내 및 중국, 인도, 러시아 시장도 같다.
사진설명
작년 10월 북경예술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승희 (68세) 작 “천산만리(130*74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