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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구본무 회장, 미래 변화 주도해 나가야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02 0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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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는 LG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구본무 LG회장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07년도 새해인사모임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60년 동안 LG를 사랑해주신 고객과 최선을 다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와함께  "지금 우리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일등경영」통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 별첨자료 : 구본무 LG회장 새해인사말 전문


LG 가족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LG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60년 간 LG는,
선도적인 제품 출시로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국가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과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한국의 대표기업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 위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LG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LG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변화는
그 속도와 범위에 있어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를 것입니다.

이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일등 경영」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한 발 앞서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로
LG 브랜드를
새로운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려는 열정과 노력이
그 출발점입니다.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방법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이용함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LG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을 때입니다.


두 번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철저한 준비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우리만의 전략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역량 확보 방안은 구체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까?

창립 60주년을 맞는 새 아침에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엄숙한 질문입니다.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시간이란 물리적으로만 측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준비해 실행한 것, 그 결실과 보람으로 측정됩니다.

훗날, 지금 이 시간이 
LG의 역사에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는 까닭은 그 방향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한층 빨라진 변화의 속도와
더욱 광범위해진 변화의 폭에 비해
우리의 행동은 더디고, 상상력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시장과 고객가치 중심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분명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스스로 가치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5년 전, 10년 전 관행을 고집하며 
실수만 하지 않으려는 타성에 젖은 습관이 있다면,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을 권장하고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문화를
하루 속히 정착시켜야 합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 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고객에 대한 열정’과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 LG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2007년 새 아침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