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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전세대란 오나?···2월 입주물량 ‘반토막’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30 0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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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7년 2월 입주물량이 전국 37개 단지 1만398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봄 이사철 시기로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www.ten.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이 10개 단지 1114가구, 수도권이 8개 단지 3568가구, 광역시와 지방에서 19개 단지 9305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2월에 비해 서울이 57.4% 줄었고, 경기 및 인천에서는 73.1%, 지방, 광역시에서는 52.9%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서울은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인천시는 불로동의 금호어울림이 검단신도시 발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은 대전시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많다. 2300가구에 달하는 문화동 문화마을1~3단지와 가오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가오동 하늘채가 규모나 입지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경남아너스빌은 214가구, 4개동이다. 23평형에서부터 32평형까지 중소형 평형대가 중심이다.

32평형이 3억2000만~3억5000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로열층 호가는 3억7000만 원 선까지 나오고 있다. 전세는 1억4000만~1억5000만 원 정도면 32평형을 계약할 수 있다.

강남구 역삼동 쌍용플래티넘은 166가구, 4개동으로 된 주상복합 단지이다. 33평형과 43평형, 45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33평형이 110가구로 가장 많다.

매매시세는 거래량이 적어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단지규모가 적어 매물 또한 드물다. 45평형의 경우 매도호가가 웃돈 3000만 원 정도.

동작구 사당동 KCC는 아주연립을 재건축한 단지로 111가구, 2개동이다. 31평형과 42평형으로 구성되어있다.

매매시세는 31평형 3억2000만~3억4000만원, 42평형은 4억2000만~4억4000만 원 선에 형성되고 있으나, 단지규모가 적어 매물이 간혹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는 1239가구, 18개 동의 대규모 단지다. 34평형부터 51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전매제한 단지로 매물은 나오지 않지만 입주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 전세물건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30평대 전세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볼 때 1억~1억1000만 원 선”이라고 예상했다.

화성 동탄 래미안은 514가구, 7개동이다. 평형대는 31평형에서부터 43평형까지이며, 32평형이 253가구로 가장 많다.

전세는 수요 문의가 많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2평형이 1억~1억2000만 원 선이다. 전매제한으로 매매시세는 형성이 안 되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30평형대 매매시세를 4억5000만~5억 원까지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불로동 금호어울림은 총 412가구, 6개동 32평형 단일 구조다. 전매제한으로 매물은 없지만, 소유권 보존등기 후 물건이 나오더라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전세물건은 8000만~9000만 원 선이면 32평형을 구할 수 있다.

대전시 가오동 코오롱 하늘채는 가오지구 A6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1247가구, 16개동이다. 평형대는 35평형과 40평형, 46평형이 있다.

전매제한으로 매매시세는 형성되고 있지 않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단지와 견주어 볼 때 35평형이 웃돈 3000만~4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한다. 전세는 8000만~9000만 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