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053000)과 중국은행이 한국이나 중국에서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인민폐와 원화를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과 중국은행 리 리후이 행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이런 내용의 포괄적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양 은행은 상호 마케팅 협력, 해외 전산 네트워크 협력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행 거래고객에 대한 소개 및 여신 제공, RMB 외화송금 및 양향 ATM 제휴, 인민폐 공급 등을 통한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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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이 2일 중국 베이징 중국은행 본점에서 중국은행 리리후이 행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 ||
특히, 양행 고객이 중국 및 한국에서 현지 ATM 기기를 이용한 인민폐 및 원화 인출이 가능하도록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 서비스가 이뤄지면 연간 600만명에 이르는 양국 관광객과 100만명 이상의 양국 현지 유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와 비즈니스 교류확대를 감안하면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국은행과의 MOU 체결은 양행 모두 역사가 오래된 각 나라의 대표은행으로서 실질적인 업무제휴 체결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으며 향후 중국 진출 및 현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의지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