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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튀김용쇼트닝등 트랜스지방 제로화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2.27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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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양사(대표 : 김윤 회장)는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튀김용쇼트닝을 비롯해 자사의 모든 가공유지 제품( 사진)에 대한  트랜스지방을  제로화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사는 지난 9월  50억원을 투자해 트랜스지방이 없는 원료 유지를 생산할 수 있는 IE(Inter Esterification)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제품의 트랜스지방을 0~2%로 저감화 하는 데 성공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트랜스지방 프리(Free) 제품을 식품업계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튀김용 쇼트닝도 제로화에 성공해 내년 1월부터 국내 최대의 도넛회사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튀김전용쇼트닝은 도넛의 맛과 작업성(튀길 때 도넛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트랜스지방은 거의 없는 제품이다.

삼양사관계자는 "트랜스지방 함량 저하로 최근 판매량이 10% 이상 늘었고 선진해외기술 협약도 추진 중"이라며 "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2008년까지 5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2004년부터 국내 식약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트랜스지방 저감화 추진위원회 태스크포스팀에 참가하여 트랜스지방 저감화 연구에 앞장서왔다.

현재 국내에는 트랜스지방에 대한 함량기준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2% 이하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버터 등 인체에 해가 없다는 동물성 유지에도 2%정도 존재하고 자연적으로도 2% 정도의 트랜스지방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인체에 해가 없는 양을 2.2g 정도로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3.6%(1회 섭취량인 14g의 0.5g)면 Free라는 표기가 가능하다.

국내는 내년 12월부터 트랜스지방함량을 규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