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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신차출시 때마다 반라의 여성을 동원해 눈길을 끈 것도 모자라 전라의 여성까지 이용한 것은 상식선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프리카 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차량홍보 수단으로 여성의 벌거벗은 몸을 이용했다.
지난해 10월경 SUV차량인 투싼의 홍보를 위해 문신기법을 이용해 전라상태인 여성의 등에 차량모델을 새겨넣은 것과 여성의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투싼 문신을 새긴 광고를 사용한 것.
이같은 파격적(?)인 홍보에 힘입어 현대차는 판매실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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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체여성을 홍보에 동원한 지 1년째인 지난 9월말까지 무려 2만 2447대를 판매했다.
이와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전라여성 마케팅은 본사와는 무관하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지 딜러가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여성의 몸을 이용했던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김아무개(여, 25)씨는 “상술에 눈이 멀어 여성의 수치심까지 도구로 삼았다고 생각된다”며 “차를 팔기 위해 인권과 성까지 도구로 삼는 것은 기업의 도덕성이 어떤 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 아무개(32)씨도 “차를 팔기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대차의 태도에 몸서리쳐진다”며 “현지에서 광고기법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나체까지 동원한 것은 현대차의 이미지를 플레이보이지처럼 실추시키는 것”이라며 “재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광고교육기관인 한국광고연구원 C&A 관계자는 현대차를 의식한 듯“대답하기 곤란하다. 미묘한 사안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