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재혼 희망자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조건보다 사주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 동규 : www.ionlyyou.co.kr)가 2일부터 21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희망자 466명(남녀 각 233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 조건은 다소 미흡하나 사주가 아주 좋게 나올 경우 결혼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결혼을) 한다’(남 89.2%, 여 63.4%)는 긍정적 답변이 단연 우세하게 나온 것.
반면 ‘배우자 조건은 좋으나 사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에는 남성의 57.1%는 ‘결혼을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62.5%가 ‘안 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배우자감 결정시, 남‘애정운’-여‘재물운’ 중시]
‘재혼 대상자를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사주’에 대해서는 남성이
‘애정운’(39.5%)을 가장 높게 꼽은데 반해, 여성은 ‘재물운’(33.0%)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재물운’(20.2%) -
‘건강운’(15.0%) - ‘자식운’(12.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재물운’에 이어 ‘애정운’(23.5%) -
‘생명운’(15.7%) - ‘직장운’(11.3%)의 순을 보였다.
[배우자감 사주보기, 男‘본인’-女‘가족’]
‘전 배우자와 결혼하기 전에 사주를 보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안 봤다’고 답한 남성
19.6%와 여성 20.1%를 제외한 나머지 80.4%와 79.9%가 ‘누군가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자신이 직접 봤다’(29.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봤다’(25.2%)는 비중이 가장 높다.
‘사주를 본 결과’로는 남성의 경우 ‘좋은 점, 나쁜 점 반반 정도였다’(49.3%) - ‘좋은 점이 더 많았다’(32.8%) - ‘나쁜 점이 더 많았다’(17.9%)의 순이고, 여성은 ‘좋은 점이 더 많았다’(53.2%) - ‘좋은 점, 나쁜 점 반반’(39.2%) - ‘나쁜 점이 더 많았다’(7.6%) 등의 순을 보였다.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무시한’(45.3%) 사람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살면서 조심하기로 했다’(53.1%)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사주 나쁜데 결혼한 남녀별 이유는?]
‘좋지 않은 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한 이유’로는 남성은 ‘결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40.2%) - ‘상대를 너무 사랑했기에’(36.6%) - ‘사주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워서’(17.1%)의 순이고, 여성은
‘사주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워서’(45.9%) - ‘상대를 너무 사랑했기에’(37.3%) - ‘상대의 조건이 너무 좋아서’(9.6%) 등의
순으로 답해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드러냈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온리-유의 윤 수경 선임 매니저는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예측불가의 각종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