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히오 데 자네이로에서 빙고전쟁을 일으킨 페르난도 이그나시오와 호제리오 안드라지 빙고장 대표들이 수감되어 있는 주연합경찰서(Polinter) 내에 비리가 있다는 정보에 따라 검찰청은 이들을 브라질리아에 있는 특별훈련교도소(RDD)로 이감시킬 것을 요청했다.
연방검찰청의 주장에 의하면 이그나시오 씨는 주정부 고위급 공무원들에게 감옥 내에서의 특혜를 허락하는 조건으로 15일 단위로 6천 헤알(약26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4 형법재판소는 빙고장 대표자들에 대한 처벌은 주 사법부 관할에 속하며, RDD에 해당하지 않지만, 히오 법원의 자문 결과에 따라 이감시키는 것에 동의했다.
프라비오 올리베이라 루까스 판사는 빙고조직 대표들은 1월에 재판을 받게 되지만 그들이 그 이전에 히오 주에서 벗어날 경우, 재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검찰들의 설명에 의하면 히오 서부 지역 깜뽀 그란데 교도소에 수감중인 안드라지 씨는 아직도 휴대폰, 팩스 등을 이용해서 범죄 조직을 지휘했으며, 이메일을 사용하고, 교도소 내에서도 원하는 때 언제든지 동료들(공범)과, 광고 프로그램 여자 모델 등을 자유롭게 만났다.
그는 이 외에도 교도소 내에서 제우마라는 여성을 비롯해 일부 여성들과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을 보내는 한편, 그와 함께 있는 동료를 위해 500헤알을 내고 루시아나라는 여성을 주선해주기도 했다.
주연합경찰서 내에서 수감중인 빙고장 대표자들이 특혜를 누리는 방식은 지난 90년대 이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지난 90년대도 이그나시오의 장인인 까스또르 데 안드라지 씨가 이곳에 수감되었을 때, 그 역시 전설을 남겼다. 그가 당시 이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그를 위한 감옥은 고급 호텔과 같았다고 한다. 에어컨에, 세탁기, 냉장고, TV, 비디오, 카세트까지 구비되어 있었고, 끊임없는 축제, 샴페인, 매춘부들이 출입했다. 그는 또한 감옥의 수리를 위해서 경찰들의 차량을 수리해주기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2003년 민간 경찰 감사부가 기습적으로 감사에 나섰을 때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는 범법자들이나 불법에 연루된 경찰들이 수감되어 있는 주연합경찰서 뽄또 제로 내부에 불법 변호사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적발됐다.
민간 경찰 감사부는 또 다른 두 명의 재소자들이 인터넷, 전화, 팩스, 에어컨 등의 시설이 마련된 개인 스위트에서 거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 제휴언론=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