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이영국)는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과 공동으로 한•미 FTA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결의서를 21일 발표했다.
이 결의서에서 자동차 업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 대미 수출 증대 및 통상 마찰 완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동차업계는 자동차 분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을 희망하고,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 업계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다음은 결의서 전문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2월 3일 양국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현재 5차 협상까지 진행하였다.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칠레, 싱가포르,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ASEAN 등과의 FTA와 비교해 볼 때 우리경제에 미치는 의미와 영향이 매우 크다.
자동차산업은 한국 제조업의 대표적 산업으로서 국제경쟁력이 크며, 특히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한•미 FTA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우선, 연간 1,700만대 규모의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에서 보다 자유롭게 판매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일본 및 유럽산 보다 판매신장률이 높아 미국 관세율(2.5%) 인하시 가격경쟁력이 향상되어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 상용차부문의 고율관세(25%)가 철폐될 경우 우리업계로서는 年 320만대에 달하는 미국의 대규모 소형트럭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호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한•미 통상관계 개선으로 인한 통상비용 절감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한국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제3국 시장으로의 수출증대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은 대미 자동차교역에서 연간 100억불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여 한․미 통상마찰이 심화되었으나 FTA가 타결되면 미국차의 국내수입이 증가하게 되어 미국의 통상압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상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할 때 한•미 FTA 체결은 한국 자동차산업이 보다 선진화된 산업으로 도약하고 세계화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어렵게 시작한 한․미 FTA의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 자동차업계는 다음 사항을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한•미 FTA는 조속한 시일내 성공적으로 타결되어야 한다.
둘째, 한•미 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자동차업계는 물론 각 이해 주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셋째, 정부는 자동차분야 주요 쟁점사항에 있어서 우리업계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넷째, 우리 자동차업계는 한•미 FTA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 필요한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06. 12. 21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