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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모바일 자금관리서비스 ‘CEO폰’ 시행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2.21 1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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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은행과 SK텔레콤은 21일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 모범이 될 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솔루션 ‘CEO Phone'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회사 밖에서도 휴대폰으로 실시간 회사 자금관리가 가능한 ‘CEO Phone' 서비스의 업무제휴 협약식 및 시연회를 열고, 기술 개발 및 시장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SK텔레콤이 세계 처음으로 출시하는 ‘CEO Phone' 서비스는 기업의 경영자나 관리자가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회사 내부 자금관리시스템인 이브랜치(e-branch) 또는 캐시원(CashONE)에 접속해, 각종 자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금 지출을 승인하는 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 서비스다.

e-branch와 Cash ONE은 기업은행이 지난 2004년 9월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으로, 현재 약 1만1천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입·지출 내역과 미수·미지급금 현황, 금융계좌 조회 뿐 아니라 지출 결재 등 회사의 자금관련 업무를 외부에서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어, 기업 자금관리 업무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소정의 데이터통화료와 정보 이용료로 운영되며, 기업은행 각 지점의 기업고객 상담 창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국내 첫 기업용 자금관리서비스인 CashONE을 선보인 데 이어 첫 모바일 서비스인 ‘CEO Phone'의 시행으로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자금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자금과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도 이젠 ‘CEO Phone' 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금융·통신 컨버전스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