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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디지털, ‘베가 내비’ 출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21 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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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라온디지털(대표 김영기)은 기존의 베가 제품에 이지윙스 맵을 다운 받으면 구동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패키지, ‘베가 내비(Vega Navi)’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소형, 초경량 UMPC인 ‘베가’는 윈도XP를 기본 OS로 탑재해 일반PC의 기능인 인터넷과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모두 소화하면서 DMB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더해져 UMPC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베가’의 장점은 무엇보다 극대화된 휴대성이다. 7인치 UMPC나 내비게이션이 아무리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4.3인치의 초경량 제품인 ‘베가’를 따라오기는 어렵다. 운전시에는 차에 장착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PC와 DMB를 즐길 수 있다.

 기존의 내비게이션 제품들은 차량용 전원을 연결해야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베가 내비’는 차량용 전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USB로 GPS 수신기만 장착하면 되기 때문에 차량 내에서는 물론 ‘뚜벅이족(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베가’는 도로와 인도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또한 GPS 수신기는 높은 수신율을 자랑하는 SiRF III 칩셋이 적용되어 안정성을 강조했다.

 차량에서는 타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선이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시거잭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베가’를 사용하던 소비자의 경우 내비게이션 패키지만 구입하면 구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는 이지윙스(Ezwings) 맵을 채택하고 있으며 루센맵PC버전이 출시되는 대로 무료 업그레이드 되며, 차후 무상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가능케 할 예정이다.

내비게이션과 만난 UMPC ‘베가’는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디지털 기기의 컨버전스 열풍 속에서 경쟁 제품들과 달리 내비게이션이라는 컨버전스를 접목해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각종 기기들을 따로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베가’ 한대로 내비게이션과 DMB, 휴대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100만대 판매규모를 보인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4.3%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은 올해보다 19.1% 늘어난 1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누적 보유량은 340만대에 이르며 시장 규모는 7000억원에 달한 전망이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의 인기가 UMPC와 결합된 제품으로 새로이 선보이면서 내년도 UMPC 시장 역시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온디지털의 김영기 대표는 “이미 무선인터넷과 DMB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기능 향상을 보이고 있는 ‘베가’가 내비게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내년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