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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마티즈, 중국서 '최고의 소형차'로 뽑혀

J.D 파워, 2006 중국 초기 품질 조사에서 일본차 눌러

김정환 기자 기자  2006.12.21 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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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대우는 중국 현지에서 ‘시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로 판매되는 자사의 마티즈가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관련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어쏘시에이츠(J.D. Power & Associates)가 실시한 ‘2006 중국 초기 품질 조사(China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소형차(Compact)’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J.D. 파워의 초기 품질 조사는 신차 구입 후 소유 기간이 2~6개월 이내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승차감 ▲핸들링 및 제동력 ▲냉난방 및 환기 ▲편의 장치 및 조절 ▲사운드 시스템 ▲외관 ▲내관 ▲변속기 ▲엔진 등 9개 분야를 측정, ‘차량 100대당 문제 발생 건수(Problems Per 100 Vehicles)’를 계산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형차 부문 평균 문제 발생건수는 430 건이나 마티즈는 그보다 훨씬 낮은 323건으로 당당 1위에 올랐다. 스즈키의 왜건 R과 알토(Alto)가 각각 386 건과 388 건으로 같은 부문 2, 3위를 기록했다.

GM 대우 판매/마케팅부문 릭 라벨(Rick LaBelle) 부사장은 “이번 J.D. 파워 초기 품질 조사 결과는 마티즈가 소비자들에게 깜찍한 스타일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제공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조사가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급성장 중인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번 초기 품질 조사 결과 소형차 부문에서 마티즈가 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Swift), 엔트리 중형차 부문 닛산 티이다(Tiida)가 각각 선정됐고 , 중형차, 프리미엄 중형차, MPV등 3개 부문에선 혼다의 시빅(Civic), 어코드(Accord), 오딧세이(Odyssey)가 차례로 1위에 선정되는 등 일본 차량이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마티즈는 이번 J.D 파워 초기 품질 조사 1위 이전에도 J.D 파워 ‘2005 멕시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998년 이탈리아 ‘오토모빌(Automobile)’ 선정 ‘베스트 카’, 1999년 인도 ‘오토 인디아(Auto India)’ 선정 ‘올해의 차’, 2000년 영국 ‘톱 기어(Top Gear)’ 선정 ‘최고의 가치를 가진 차’, 2004년 중국 ‘차이나 오토 픽토리알(China Auto Pictorial)’ 선정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07년형 마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