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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한은 금통위, 총액대출한도 8조원 축소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2.21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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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1일 본회에서 내년 1/4분기 중소기업지원용 정책금융인 총액대출한도를  1조6000억 줄어든 8조원으로 결정했다.

한은은 또 지난 10월 총액대출한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을 수혜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원 실효성이 낮은 일부 대상자금을 정비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기관별 한도를 감축하더라도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본부별 한도는 4조4천억에서 4조9천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번 총액대출 한도 감축이 중소기업 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대기업을 수혜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원 실효성이 낮은 자금을 정비한 후속 조치여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지원규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본부별 한도를 증액함에 따라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금융자금 이용기회는 오히려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총액대출한도는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서 시중 금리보다 훨씬 낮은 이자로 빌릴 수 있는 한도를 미리 정해 할당량을 배분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