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stanley)가 한국증시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평균(equal-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또 터키와 페루증시 등급도 ‘시장평균’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서 “터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수지 적자 비중은 신흥시장국 중에서 최대이며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이 있을 경우 가장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칠레와 콜롬비아 증시등급은 비중축소에서 시장평균으로, 필리핀은 시장평균에서 비중확대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불과 1주일 전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주식비중 ‘확대’를 조언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5일 모건스탠리가 발간한 ‘아시아 인사이트 2012 전망(Asia Insight: 2012 Outlook)’ 보고서에서다.
당시 조너선 F 가너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이머징마켓의 내년 증시는 당초 컨센서스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시아와 이머징마켓 증시는 장기 강세장(secullar bull market)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