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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는 '나홀로'…돈 안들고 좋네~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방문자 총 792명 대상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 설문 결과 발표

전지현 기자 기자  2011.12.13 1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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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휴 없는 올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해외 여행보다 국내 도심에서 공연을 보거나 호텔 혹은 레지던스에서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크리스마스 예상 지출 비용은 10명중 5명이 최대 10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의 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7일까지 '올해 당신의 크리스마스 계획'이라는 주제로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방문자 총 7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먼저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이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 이상인 52.4%(414명)로 1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연인과 함께' 21.3%(168명), '친구나 지인'13.4%(106명)순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보내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꽤 높은 비중인 11.4% (90명)로 눈길을 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공연 관람'이 24.9%(194명), '럭셔리 호텔&레지던스 숙박'은 20.7%(161명)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나 크리스마스 연휴가 없어 도심에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아기자기한 펜션 숙박' 18.4%(143명), '가까운 해외여행' 17.7%(138명), '집에서 편하게' 16.3%(127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 크리스마스 예상 지출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무려 50.1%(389명)가 '5~10만원' 이라고 답변했다. 뒤이어 '10~30만원'은 20.1%(15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과 연관된 결과로, 국내에서 보내게 될 경우 지출비용이 낮아지는 탓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대 10만원 정도를 쓸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3만원'은 18.4%(143명), '한 푼도 안 쓰겠다' 6.4%(50명), '30만원 이상' 2.8%(22명)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도시'에 대한 질문에는 매년 성탄 특선영화 단골 프로그램이였던 영화 '나홀로 집에'의 배경이자,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뉴욕'을 전체 응답자 중 무려 46.5%(383)가 선택해 1위에 올랐다.

그 외 산타의 고향 인 '핀란드'는 19.1%(157명)로 2위에,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서울(명동)'은 14.2%(117명)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크리스마스 축제와 야경의 도시 '홍콩'은 11.8%(97명),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발상지인 '뮌헨'은 5.1%(42명),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시드니 등 기타 도시는 3.4%(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주로 국내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국내 호텔 및 레지던스, 펜션 등에서 숙박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 일찌감치 숙박 예약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터파크투어에서 지난 11까지 기준, 올 연말(12/1~12/31) 서울 지역 호텔 숙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 이기황 국내사업본부장은 "연휴가 없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주로 국내에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인터파크투어의 12월 한 달간 서울지역 호텔 숙박 예약 현재 현황을 살펴보면 아직 중순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미 작년 12월 전체 예약건수의 80% 이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