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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늘어 주차장 부족…전세난+주차난 ‘이중고’

도시형생활주태 소형 기준 3~6가구당 1대 꼴 주차난 심각, 주차장 확보 필수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2.13 1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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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인 가구 증가와 전세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요즘 오피스텔의 공급이 거세다. 게다가 도시형생활주택까지 가세하면서 소형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주차장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주차장 기준은 30㎡이하 0.5대, 60㎡이하는 0.8대이며, 도시형생활주택은 60㎡당 1대로 소형 기준 3~6가구당 1대 꼴로 심각한 주차난을 가져 올 수 있다.

특히, 요즘 젊은층들은 ‘집은 없어도 자가용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 이들은 평일 출퇴근용보다는 주말 레저용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인기 많은 소형 주택도 공실로 이어질 수 있다.

판교의 한 공인중개사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차 여부를 먼저 따져보는 임차인들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1실 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는지 혹은 공영주차장과 가까운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1인 1자가용 시대에 건물 내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 여부등 주차장 경쟁력은 소형주택의 공실이나 임대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차대수가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지, 법적으로 주차장 면적이 적은 도시형생활주택은 공영주차장과의 접근성을 반드시 따져보고 투자해야 향후 분쟁을 줄일 수 있다.

한편, 공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은 서울기준 월 최소 3만9000원부터 10만원 수준으로 오피스텔의 월 주차장 사용료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