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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보화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20 1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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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21일 서울 등촌동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2006 국민정보화 우수사례 및 교안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민정보화교육 수강자의 관점에서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국민정보화교육 우수사례 및 교안 공모’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장애인, 고령층, 비문해자, 새터민, 정보화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1편의 우수사례 중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40명 등 총 46명이 수상하게 되었다.

  장애인 부문 최우수상은 이중호(47세) 씨의 ‘세 평 방안에서 탈출한 나, 세상을 접속한다’가 수상했다. 이중호 씨는 1994년 교통사고 후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2003년 지체장애인용 정보통신보조기기 '헤드 마스터'를 보급받은 후 ‘배움나라’를 통해 컴퓨터 기초, 한글 기초 등을 수강하며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웠다. 컴퓨터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의약품 구매, 가수 강원래씨와의 채팅 등 건강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애인 컴퓨터 방문 교육’을 받으며 디지털 가족 앨범 제작에 열의를 올리고 있다.

  고령층 부문 최우수상은 윤상분(64세) 씨의 ‘고령층정보화교육을 통한 웹 쇼핑몰 창업’이 수상했다. 윤상분 어르신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4년 고령층정보화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후 온․오프라인으로 음식 사업을 하고 있다.

  문해 부문 최우수상은 김숙자(54세) 씨의 ‘자랑스런 나 자신’이 받았다. 건물관리인으로 27년째 일하고 있는 김숙자 씨는 과거에는 한글을 몰라 간판조차 읽지 못했지만, 컴퓨터를 배운 후 가족들에게 e메일 보내기, 회계정리 등을 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숙자 씨는 현재 문해정보화교육장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처럼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새터민 부문은 이금숙(33세) 씨의 ‘아는 것이 힘이다’ 가, 강사 부문은 유광태(36세) 씨의 ‘이주여성 자신과 한국을 사랑하게 하는 첫걸음’이, 교안 부문은 신혜란(37세) 씨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시지, 민원 교육과정’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