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 주식을 사고, 계약파기 찬성 서명도 해 달라는 운동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돛을 폈다.
12일 한국노총·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및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여의도와 을지로 등지에서 '외환은행 주식 갖기 범국민운동 및 하나금융 계약파기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는 이미 지난 6일 이미 시작된 한국노총·민주노총의 '하나금융 계약파기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선언'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론스타는 주가조작 유죄판결로 경영권이 박탈된 데 이어 최근 산업자본 논란과 2003년 외환은행 불법 인수 의혹 등 각종 자격 논란이 가열된 바 있어 매각 자체에 대한 무효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 직원들은 지난 7일 먼저 409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고, 또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인터넷에서만 이틀 만에 78만주를 넘어서고 있어 이들 운동들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