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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중국서 '외국기업 상장제도 설명회' 개최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2.12 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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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2일 오후 중국 북경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한국증시의 상장제도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제도 설명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과 외국기업 상장업무 실무책임자, 현지에서 기업 발굴 및 상장자문업무를 수행하는 한·중 50여개 중국 투자회사, 자문회사, 법무법인, 국내 증권사(주중사무소)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시장의 경쟁력을 홍보, 우량 중국기업의 원활한 상장추진을 유도하는 등 상장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 거래소는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 대상으로 직접 설명을 진행, 개정된 상장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상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당일 오전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를 예방해 거래소의 중국기업 상장업무에 대해 소개한 후 중국의 대형우량기업 한국 상장, 한중 양국의 우량기업 상호상장 등 양국자본시장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주중 대사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언론사 북경 특파원과도 별도 자리를 마련, 한국거래소의 중국기업 상장업무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 초 '중국고섬’사태발생 등으로 우량 중국기업에 대한 선별 유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와 연계해 공동으로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북경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최근 한국뿐 아니라 미국, 홍콩 등 해외증시에서 중국기업의 회계분식 등 문제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초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외국기업 상장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홍콩 등 해외증시에 상장된 중대형 우량기업의 2차상장 유치와  중국 진출 우량 한상기업의 유치에도 관심을 제고하고 상장 외국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유치대상국가의 다변화 노력과 글로벌 리딩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도 지속 전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