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시간에 외국인 앞에 섰을 때 3가지 부류를 언급했었다. 첫째, 도망간다. 둘째, 무조건 웃는다. 셋째, 붙잡고 말한다.
이번 시간에는 ‘붙잡고 말한다’부류를 살펴보자.
성격상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이점이 많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고 두려움보다는 일단 내지르고 보는 성격들이 대체로 많다. 일단 내지르고 보는 성격들은 영어 회화 탈출의 큰 이점이 많다.
학교 때 공부를 잘했던 부류들은 배움의 집착성이 있어서 조금은 의도적으로 영어를 말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말하는 경우도 있다. 어학연수생 중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은 파티나 만남 등에 열린 자세로 나오기 때문에 인간 관계를 통해 영어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다.
특히 영어회화는 이런 과정을 통해 얻어가는 것들 것 많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몇 해전 한 학생은 어학 연수의 경험은 없었지만 토익 고득점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 학생은 일행들과 해외 여행에서 영어 테스트를 해봤다. 편의점 앞에서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나 편의점 들려서 뭐 좀 사야 하거든” 이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I need to make a purchase in a convenience store” 였다.
‘Oh My God’.이 말은 사실 정확한 문장이다. 틀린 구석이 전혀 없다. 단지 상황에 안 맞을 뿐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이 말은 “나는 편의점에서 뭔가를 구매할 필요가 있어” 라는 말이 된다. 다소 딱딱한 표현이다.
즉, 비즈니스나 무역 영어, 이메일 영어에서는 사용이 유용하다. 이 학생은 아주 똑똑하고 많이 공부한 학생이었다. 단지 “~에 들리다” 라는 표현을 몰랐을 뿐이고 조금 공부한 영어를 썼을 뿐이다.
“나 편의점 들려야 돼”는 “I have to stop by a convenience store” 이다. 성격이 적극적인 사람들은 미국문화나 영어 문화권을 쉽게 받아들이고 동경을 하면서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 쉽게 언어를 습득해 나아간다.
사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도 함께 배운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 유학경험이 있는 사람은 미국 맥주 버드와이저를, 영국권에서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기네스를 즐기며 그때의 추억을 되살린다.
언어란 그런 것이다. 문화와 뗄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러운 언어를 구사하게 되기 위해서는 교류, 인간 교류가 필수다.
해외경험이 없거나 영어 공부를 통해 어휘를 늘린 학생들의 경우 가끔 상황에 맞지 않는 너무 부담스러운 어휘 선택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학생들도 간과하는 실수들이 있다. 자신들의 영어를 너무 자랑스러워하거나 완벽하다고 생각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영어는 깊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대화는 모두 가능하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소위 ‘쿨가이’로 통하기도 하지만 깊이 있는 토론이나 대학과정에서 고생하기 마련.
언어란 결국에는 어휘의 양에 의해 결정 지어지고 영어라는 체계를 통해 한 단계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소위 ‘테스트’라는 관문이 우리 삶에는 언제나 있기 마련인데 의외로 이들이 테스트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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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세련되게 하는 영어의 습관이나 표현들은 많은 책을 읽고 쓰면서 정립이 되기 때문이다.
쉬운 영어책을 하나씩 선택해서 아침마다 테라스 좋은 커피숍 하나를 정해 출근하기 전 30분만 시간을 보내보자. 남들과 다른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 갈수 있을 것이다.
Good morning! My life!
키얼스틴(Kirsten) 에브리원 잉글리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