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시작되는 제2회 추경안 심의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설명과 대응을 주문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의결내용이 집행부로서는 서운한 점이 있겠지만 확정됐기 때문에 그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 예산집행 내용을 수립해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기 추경심의와 관련 “시장인 내가 볼 때 설명이 부족해서, 서로 간 이해가 부족해서, 소통이 부족해서, 꼭 해야 할 사업이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는 그런 일 없도록 설명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 시장은 “내년도 달라지는 정책들, 먼저 그런 내용을 넣길 바란다”라며 “아동 위한 급식비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된다든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내용도 반드시 표기해서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행부와 시의회는 주말 활발한 물밑접촉을 하고 이번 추경안 심의에 대해 큰 틀에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일 처리된 2012년 본예산에서 삭감되었지만 ▲국비 매칭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시급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불가피성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가 이번 2차 추경안에 포함, 심의를 요청한 사업은 남구 생활체육관(다목적 체육관) 47억5000만원을 비롯하여 연료전지 보급사업 10억 등 7건에 82억4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