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무안군수, 내년 총선 출마

“10년 공직경험토대 지역발전 헌신” 사임

서삼석 전 무안군수

[프라인경제]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군수직을 사임했다.

서 전군수는 지난 9일 직원들 만 모인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 통해 군수직을 사임하고 내년 총선을 위한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고 10년에 가까운 재임기간 동안 협조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2002년7월 민선3기 군수로 당선된 서 전군수는 “나부터 변화하자”는 슬로건으로 공직의 새 바람과 미래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인사말에서 그는 “지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조급한 치적에 급급해 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그동안 양파 고구마 등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노인천국 등 복지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 해지만 군수의 권한과 제도적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군수직 퇴임과 총선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근본적인 지역발전의 대안을 만들고자 중앙정치에 진출하고자 하며 그동안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앞장 서겠다” 밝혔다.

무안군은 서삼석 전군수의 사퇴에 따라, 내년 4월 11일 선거 전 까지 윤성호 부군수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서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제도와 재정이 없어 하지 못한 일들을 완성하기 위해 새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임기동안 이루지 못한 지역발전의 꿈을 실현하는데 나의 마지막 열정을 다하고자 한다”고 총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