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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상생협력 방안 찾을지 ‘주목’

추경안 심의서 매칭사업 등 일부 삭감예산 부활하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11.12.11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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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2012년 본예산 심의, 의결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광주시와 시의회가 12일부터 시작되는 제2회 추경안 심의를 앞두고 상생협력을 위한 타협방안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집행부와 시의회는 주말 활발한 물밑접촉을 갖고 이번 추경안 심의에 대해 큰 틀에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일 처리된 2012년 본예산에서 삭감되었지만 ▲국비 매칭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시급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불가피성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주시와 의회 간 대립국면이 지속될 경우 양측 모두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어 타결전망이 높다.

광주시가 이번 2차 추경안에 포함, 심의를 요청한 사업은 남구 생활체육관(다목적 체육관) 47억5000만원을 비롯 연료전지 보급사업 10억 등 7건에 82억4000만원이다.

한편 지난 9일 본예산 처리 직 후 강운태 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이들 사업의 불가피성을 이유로 심의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윤봉근 의장은 본회의 인사말에서 “이번에 삭감된 일부에 대해 집행부에서 다시 편성해 심의를 요청해 오면 폭넓게 반영해 보겠다”고 약속 한 바 있다.

진선기 예결위원장도 “해당 주민들이 바라는 예산이기 때문에 의회가 정치를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추경안을 깊이있게 심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 심의를 앞두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삭감된 일부예산이 부활됨으로써 광주시와 의회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해 의회가 충분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예정인만큼 새롭게 시작되는 추경안 심의가 지역균형발전과 광주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추경안 처리에 조심스런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