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만 여수산단 인근 해역의 해양오염퇴적물이 오염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부터 특별관리 해역인 광양만 여수산단 인근 등 4개 해역 해양오염퇴적물 분포현황조사 결과, 광양만 여수산단 등 3개 해역 오염도가 기준을 초과해 정화와 복원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퇴적물 분포 현황 조사에서는 부영영화 관련 3개, 유해화학물질 관련 14개 항목별 분석이 이뤄졌다.
여수신항 정화·복원사업비로 총 100억원이 연차적으로 책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63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복원계획 128㎥ 가운데 85㎥가 부분 복원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04부터 이번에 시행한 4개 해역을 포함해 여수항, 여수신항, 광양항, 광양만, 목포항, 고흥 해창만 등 28개 해역의 해양오염퇴적물 분포현황을 조사해 현재 4개 해역에서 정화·복원사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