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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철저한 시험주행으로 탁월함 완성

한국 호우와 습관 등 고려…타이어 등 세심한 점검

김병호 기자 기자  2011.12.11 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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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의 탁월한 핸들링과 정숙성, 안락함, 내구성이 지구-달 왕복거리의 두 배에 이르는 160만km(100만 마일)의 철저한 시험주행으로 완성됐다고 11일 밝혔다. 

   
쉐보레 말리부는 핸들링과 정숙성, 안락함, 내구성을 위한 160만km의 철저한 시험주행을 완성됐다.

말리부의 엔지니어링 담당 엔지니어들은 22개월간 미국 주행성능시험장은 물론 한국·미국·캐나다·호주·중국·영국·두바이·독일 등 전 세계 6대륙의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160만km를 운행하며 성능·안락함·내구성 및 품질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말리부 160만km 장거리 시험주행을 위해 지난해 1분기 이래로 말리부 시험차 170대를 사용해 차 한 대당 매달 평균 7만3000km(4만5450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했다. 160만km는 차 한대로 매년 2만4000km(1만5000마일)를 66년 동안 주행하는 거리로, 지구에서 달까지 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전 세계 각 시장상황에 맞는 13개 파워트레인의 조합과 수많은 사양의 패키지들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말리부는 죽음의 계곡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에서 가장 더운 여름철에 에어컨 성능을 검증했다. 또 록키 산꼭대기에서 고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동부 노스 캐롤리나의 언덕에서는 시트 안락성과 장시간 주행 요소들을 테스트했다. 여기에 서울과 시카고에서는 정지와 출발을 번갈아 계속하는 혼잡 시간대에 수백km를 시험 운전했다.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는 한국을 위해 6개월 동안 매주 2400km를 주행하며 11종의 타이어 테스트 및 제조사들과 타이어 디자인과 성분 조율했다. GM성능시험장에 한국도로를 반영 시험 및 한국시장 내 경쟁사 차종 성능 분석 등 과정을 거쳐 한국 최적의 타이어를 찾기도 했다.

한편 영국과 미국을 위한 말리부 경우, 수년간 겨울철 주행에 따른 부식 가능성을 고려해 염수 구덩이에서 시험운행을 하기도 했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에서는 경우 극한 고온에 장시간 주차시 인테리어가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시장상황을 고려, 160만km 장거리 실제 주행을 통해 차량 차체 구조의 스틸 부분의 액상 실러 적용으로 정숙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 등 차량의 중요한 부분들의 개선과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

GM 글로벌 중형차 개발 마크 무사 수석 엔지니어는 “최고의 성능을 향해 말리부는 작년과 올해 어떤 순간에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며 “160만km는 실제 도로 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부분에도 관심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자, 고객에게 신뢰를 전하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