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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퍼박테리아 출현…간호사등 2명 사망

생명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새로 발견 '비상'

정숙경기자 기자  2006.12.20 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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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중부 대학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와 남성 환자 등 2명이 치명적인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의 신문 텔레그래프는 영국 보건국의 발표를 인용해 “해당 병원에서 모두 7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감염자와 같이 살던 사람 4명이 더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수퍼박테리아가 병원에서 옮겨진 것은 처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은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된 남성 환자는 지난 3월에, 여성 간호사는 9월에 숨졌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모두가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 수퍼박테리아는 백혈구를 공격해 감염 뒤 몇 시간 안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으며, 피부 접촉을 하거나 같은 수건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신종 수퍼박테리아가 1950년대 절멸했지만 지난 2004년과 2005년 다시 출현해 지금까지 해병대 군인 등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