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의회 이춘문 의원은 9일 제204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2015하계 U대회 선수촌아파트 건설 현장식당을 설치하지 말아줄 것을 현대건설 측에 요청했다.
이춘문 의원의 주장은 ‘하계 U대회는 8185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행사로서 대회 자체도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하지만, 이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U대회가 끝나 주민들이 입주하는 시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4년 동안 주변지역의 경제침체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에 건설현장의 근로자 식당을 설치하지 말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시 차원에서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문 의원은 건설현장 식당 설치와 관련해 “마땅한 행정적 강제수단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광주시가 의지만 있다면 일반 재건축과 달리 충분히 시공사에 권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선수촌아파트 건립을 30년이나 된 화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화정주공 전체 2900세대 중 약 90%가량 이주했고 내년 4월부터 철거와 함께 본격적인 선수촌아파트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