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속 110km급 무인자동운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이 본격화 된다.
건설교통부는 차세대 첨단기술인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해 도시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21일부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사진은 로템이 제작한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2004년 12월 확정된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 10월26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공고와 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한국기계연구원을 선정하고 21일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착수하게 된다.
사업초기 약 3~4년간 기술보완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자기부상시스템을 개발하고, 한편으로는 시범노선 선정과 설계·시공 등을 병행해 상용화 기반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범노선은 내년 초 지자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업목적 달성의 적합성·지자체 등 사업추진 의지, 재원조달 적절성 및 투자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세부평가 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없이 궤도 위를 떠서 주행하는 신 궤도교통수단으로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교통수단이다.
레일과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 소음이나 진동, 분진 발생이 적고, 대차가 궤도를 감싸고 있어 탈선의 염려가 없으며, 바퀴·베어링 등이 없어 유지보수비가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상용화가 되면, 연간 2700억 원 규모 매출 및 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업운행실적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상당한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