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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국회의원 없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 개탄”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2.09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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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18대 정기국회 마지막인 9일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에 국회에는 국회의원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이렇게 된 데에는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리더십 부재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민의 살림살이는 내팽개치고 각자의 집안내부 문제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소위 ‘안철수 신드롬’에 휘둘려 사실상의 지도부 붕괴 사태를 맞아 갈피를 못 잡고 있어 ‘국회정상화는 뒷전’이라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미 FTA 반대를 명분으로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통합이라는 ‘몸집 불리기’에 빠져 국회정상화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당의 줄기찬 요구와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 한미 FTA 피해보전 대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 여야원내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임시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만시지탄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