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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XC60 컨셉트' 공개

중형세단 S60을 베이스로 개발, 2009년 상용화

김정환 기자 기자  2006.12.20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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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는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볼보 S60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 컨셉트’를 최초 공개하고, 2009년부터 상용화 판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볼보 XC60 컨셉트 카(Concept Car)는 크로스컨트리의 루프 라인에 S60의 쿠페 스타일링을 접목시킨 크로스 오버 모델로 근육질의 다이내믹하면서 스포티한 이미지가 특징.

20인치 대구경 휠 타이어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각을 한껏 살렸고, 루프는 앞 유리에서 후미까지 Y자형 틸트 글라스를 적용하는 등 야심 찬 디자인 컨셉트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볼보 측 설명이다.

XC60 컨셉트 카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한층 더 발전시켜 기존 S80 등에 장착돼 인기를 끈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센터페시아를 더욱 우아한 디자인으로 정리했으며, 계기판 역시 스위치를 켜면 네비게이션이나 각종 인디케이터가 떠오르는 듯 나타나도록 혁신적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라는 저속 충돌방지 안전장치도 탑재, 최첨단 안전성을 자랑하는 컨셉트카라고 볼보 측은 덧붙였다.

XC60 컨셉트 카는 XC(크로스컨트리)의 남성다움과 다용도성, 쿠페의 스포티한 카리스마, 그리고 볼보 고유의 완벽한 안전성 모두를 겸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프리미엄 유틸리티(Small Premium Utility)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다. 

XC60 컨셉카는 2009년 초 상용화 될 예정이며, XC60 출시와 더불어 현재 XC70와 XC90으로 구성된 볼보자동차 XC레인지를 보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또 이번 컨셉카를 통해 과거의 보수적 이미지를 벗고 앞으로 더욱 다이내믹해질 볼보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일부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볼보자동차 프레드릭 아르프 (Fredrik Arp)대표는 “볼보 XC60은 스포티한 성능에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었을 뿐만이 아니라 안전성에 있어서도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모델”이라며 “오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를 통해 XC60 컨셉트 카가 역동적이고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에게 어울리지는 차임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컨셉트 카= 앞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성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내다보고 개발해 모터쇼에 출품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뜻한다. 모터쇼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판매될 자동차를 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