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일본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양 거래소 간 시장연계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거래소를 대표해 김봉수 이사장과 사이토 아쯔시 사장이 체결했으며 이와 병행해 양 거래소 임직원 간 상호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연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직원 상호 파견에 관한 합의도 이뤘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거래소 간 연계 및 제휴는 거래소의 성장, 나아가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SEG와의 연계는 아시아 대표 자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양국 간 자본교류 증대 및 자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역내 거래소 간 협력관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TSEG 사이토 사장은 "양 거래소가 관계를 더욱 긴밀화하고 지혜를 모아 다양한 시책을 실시함으로써 양국 시장참가자의 시장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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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 동경증권거래소그룹 사이또 아쯔시 사장이 협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식시장 간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 △시장정보 공표 (20분 지연 데이터) △TSE TOPIX 옵션의 한국거래소 상장 및 섹터지수선물의 양 시장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간 연계 △IT개발 공동연구 등이다.
특히 주식시장 간 연계 및 ETF·파생상품 상장, 파생상품시장 간 연계는 양국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 Tokyo Stock Exchange Group, Inc.)은 1878년 설립된 일본 최대의 증권거래소인 도쿄증권거래소(TSE)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TSE 외 자율규제기관, 예탁·결제기관 및 청산기관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올 10월말 기준 주식시장 상장기업수는 2284개사(세계 7위)며 시가총액은 3조4300억달러(세계 4위)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