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부총장 등 보직교수 사퇴 재촉구...강현욱 이사장 해외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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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조선대 비대위가 이상열 부총장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몸싸움 중인 이상열 부총장.(좌측 2번째) |
[프라임경제] 전호종 조선대 총장의 전격적인 사퇴 이후 학교 정상화를 위한 보다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지난 5일 열린 '이등총장사퇴 및 이사진퇴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연석회의에서 오는 12월19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으로 우선 전호종 총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차기 총장 선출 방법으로는 직선제를 전제로 한 15대 총장 선거를 실시하거나, 구성원 신임투표를 전제로 14대 선거결과를 이사회가 재의결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이사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만약 이사회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사진 퇴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비대위는 전호종 총장이 구성원의 합의 없이 임명한 이상열 부총장에게 현 사태를 초래한 책임까지 물어 즉각 사퇴할 것을 재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지난 12월1일자 보직인사는 총장 직무대행자(이상열 부총장)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해석,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대위는 학장과 병원장의 자질은 문제가 없지만, 절차상 적법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현욱 조선대 이사장은 해외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