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36.7% ‘연말정산 혜택, 줄어들 것’

환급금 사용처 저축-빚 청산-생활비 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19 17:21: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연말정산 혜택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정산환급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기보다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지난 13일 부터 16일까지 4일간 직장인 43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액 기대치를 물어본 결과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36.7%,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이라는 응답도 6.4%를 차지했다.

반면, 연말정산 환급금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3.8%에 그쳤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3.1%를 차지했다.

지난 해 연말정산 환급금액은 30만원 이내가 50.9%로 가장 많았으며, 30~50만원(9.6%), 50~70만원(8.2%), 70~100만원(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환급을 못 받고 세금을 더 낸 경우와 100만 원 이상 환급을 받은 경우는 각각 18.5%, 6.8%를 차지했다.

올 연말정산 환급금 사용처로는 저축(28.3%), 빚 청산(22.4%), 생활비(18.7%), 비자금 조성(1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신의 연말정산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짠돌이형(49.1%)이 1위를 차지해 가능한 세금 공제해택을 꼼꼼하게 챙기려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반면, 귀차니즘형 직장인들도 30.6%를 차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