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POP의 열기가 우리 식품업체의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월29일 싱가폴에서 열린 MAMA(M.net Asian Music Award)행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백설 브라우니 믹스’ 제품의 현지 입점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한류 전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MAMA가 단순한 음악축제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 ‘문화, 푸드라이프’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당일 MAMA 현장을 찾은 현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들을 샘플링, 포토 존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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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달 29일 MAMA 현장을 찾아 '백설 브라우니 믹스' 등 제품 샘플링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제품 샘플링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백설 브라우니 믹스’였다.
예상보다 폭발적인 현지 시장의 관심에 CJ제일제당은 백설 브라우니 믹스 생산 시설을 확충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제품 패키지에 영문 내용을 추가하는 등 수출 전략 수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행사기간 직전인 11월26일 싱가폴 현지매장(페어 프라이스) 18곳에 백설 브라우니 믹스를 입점시킨데 이어 추가 매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베트남에 진출한 CJ푸드빌 뚜레쥬르 매장에 ‘백설 브라우니 믹스’ 입점을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로 진출지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MAMA 기간에 진행된 시너지 마케팅 활동의 성공이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정에서 중요한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식품 글로벌 사업담당 윤형수 상무는 “이번 MAMA 기간 동안의 시너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K-POP의 열기가 K-Food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비비고 브랜드와 같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식세계화 주력 제품들 이외에도 성공가능성 있는 폼목들을 수출 전략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