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원F&B가 지난 8월 원유값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 앞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등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달 1일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등 유제품 1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가장 인상폭이 큰 제품은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180ml)’로 소매가격이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200원) 인상됐다.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310ml)’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200원) 올랐다. ‘덴마크 모닝시리얼우유’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6%(200원) 인상됐다.
‘덴마크 고칼슘우유(900ml)’는 2180원에서 2350원으로, ‘덴마크 나노칼슘우유(930ml)’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7.8%(170원), 9.38%(300원) 올랐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커져 원유가 들어가는 제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에 따라 유업체들이 제품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등은 편의점 판매량이 (할인가격에 판매되는)대형마트보다 더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유제품에 비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