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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세비보 제품력으로 간염시장 승부"

김명숙 본부장, "모든 평가부문에서 우수성 인정받아"

천승현기자 기자  2006.12.19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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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보의 제품력이 타 제품보다 우위에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B형간염치료제시장의 승부를 자신한다.”

최근 식약청의 승인을 획득한 노바티스의 세비보 마케팅 팀장 김명숙 부장[사진]은 세비보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바라크루드 및 레보비르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낙관했다.

GSK의 제픽스, 헵세라가 독주하던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최근 비슷한 시기에 BMS, 부광약품 및 노바티스가 각각 신약을 출시해 2007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노바티스는 경쟁제품에 비해 마케팅 및 영업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임상시험결과 입증된 세비보의 효능과 안전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장은 “세비보는 경쟁제품보다 후발주자이지만 FDA 승인을 받을 당시 모든 평가부분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경쟁제품보다 한 발 늦은 시기에 세비보의 승인을 신청했지만 바라크루드나 레보비르가 식약청 승인에 6개월 이상 소요됐던 것에 비해 최종승인을 2~3개월만에 얻어내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가 각각 대규모 임상시험과 추가 발암성자료 제출을 전제로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반면 세비보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빠른승인을 획득했다는 것 자체가 세비보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경쟁제품 중 유일하게 라미부딘과의 대규모 비교임상을 진행해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및 간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했다”며 “세비보의 경쟁자는 바라크루드나 레보비르가 아니라 GSK의 두 제품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노바티스 측 역시 세비보의 시장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최근 감염 질환부 마케팅 팀의 김명숙본부장을 성장시장지역(EGM, Emerging Growth Market)의 세비보 제품 마케팅 리더로 선정하며 시장공략에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마친 상태.

한국노바티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성장지역의 국가들에서 세비보의 마케팅 리더를 한국노바티스 세비보 마케팅 매니저가 담당하게 된 것은 B형간염치료제에 대한 한국시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