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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트럭복합일관수송 시범사업한다”

정식 도입시 연 2051억 부가가치 창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19 13: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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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19일 중국 청도에서 중국 청도시와 트럭복합일관수송(RFS*)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일부터 2주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새로운 복합운송시스템으로, 기존방식인 Sea & Air보다 상·하역 작업이 줄어 화물 손상률이 낮고 운송시간도 6.2시간이 단축된다. 또 화물 1kg당 0.3$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사업은 20일을 시작으로 2주간 실시되며, 왕복 주3회, 매회 2대씩 지정된 다량에 한정해 운행된다.

시범사업 구간은 청도공항-(트럭운송)-청도항-(카페리운송)-인천항-(트럭운송)-인천공항-(항공운송)-목적지이다.

   
시범사업은 인천세관의 협조 하에, 인천국제공항공사·아시아나항공·팍스글로벌 등이 시행주체가 되어 실시되며, 20일 청도항을 출발한 1회차가 21일 오전 10시에 인천항에 도착해 친천공항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마무리 한후 평가결과 설명회를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이며, 정식사업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와 관계 법령 등을 정비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정식으로 실시될 경우, 인천공항의 허브화 가속화는 물론 환적화물이 최대 연 6만2000톤이 늘어 이로 인한 연간 부가가치가 205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RFS(Road Feeder Service)= 타지역 공·항만의 화물을 트럭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운반 후 항공기로 환적하여 목적지 공항까지 수송하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