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19일 중국 청도에서 중국 청도시와 트럭복합일관수송(RFS*)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일부터 2주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새로운 복합운송시스템으로, 기존방식인 Sea & Air보다 상·하역 작업이 줄어 화물 손상률이 낮고 운송시간도 6.2시간이 단축된다. 또 화물 1kg당 0.3$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사업은 20일을 시작으로 2주간 실시되며, 왕복 주3회, 매회 2대씩 지정된 다량에 한정해 운행된다.
시범사업 구간은 청도공항-(트럭운송)-청도항-(카페리운송)-인천항-(트럭운송)-인천공항-(항공운송)-목적지이다.
시범사업을 마무리 한후 평가결과 설명회를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이며, 정식사업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와 관계 법령 등을 정비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정식으로 실시될 경우, 인천공항의 허브화 가속화는 물론 환적화물이 최대 연 6만2000톤이 늘어 이로 인한 연간 부가가치가 205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RFS(Road Feeder Service)= 타지역 공·항만의 화물을 트럭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운반 후 항공기로 환적하여 목적지 공항까지 수송하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