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국發 호재로 코스피 활짝 '67.18p↑'

중앙은행 유동성 공조…"중소형 보다 대형株 주목"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2.01 11:53: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각종 대외 호조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18포인트(3.65%) 상승한 1914.9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종가기준 1920.81을 기록한 이후 13거래일만이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급등으로 1900선을 회복하며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달러 유동성에 공조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발표하는 등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 금리를 1%에서 0.5%로 낮추는 등 유동성 공급 공조에 합의했으며,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0.5% 인하하면서 긴축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지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가물가는 4.2%로 한달 만에 4%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무역수지는 수출증가로 인해 39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 악재 해소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반등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유효한 단기 낙폭 과대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주 성격의 중소형주 보다는 낙폭이 컸던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므로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3384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으며, 투신권이 2785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6412억원 가량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매도우위를 보이며 9951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0.05포인트(4.24%) 오른 1만2045.68에 거래를 마쳤다.